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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생활정보

모르면 당한다! 가스 검침원 사칭 사기와 예방법

by 무오량 2021. 6. 16.

최근 가스검침원을 사칭하는 악질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행태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몇 가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가스 이용 노인을 노리는 신종 사기수법

주로 홀로 거주하는 노인을 노린다. 현혹되기 쉬운 검침원 유니폼 차림으로 가스점검 방문을 요청한 후 집으로 들어와서 검침 기구를 들고 집안 이곳저곳을 확인하는 척한다. '가스레인지 환풍구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이미 교체했으니 필터 값 00만 원을 요구한다. 이 외에도 뜬금없이 보일러 청소비를 요구하거나 신청한 적도 없는 엉뚱한 교체 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러한 사례는 신종 사기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을 정도로 이미 오래전부터 유행하고 있었다. 최근에서야 자주 매스컴을 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실제 한국 소비자보호원에서 발표한 2013년 자료에서만 봐도 그해 무려 500건에 이르는 보일러 사기 피해가 접수되었다. 피해금액도 적게는 1-2만 원 수준에서 많게는 80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흑백마스크
검침사기의 피해사례

 

가스 검침원 사기의 특징

  • 현금을 요구한다 - 카드결제를 유도하더라도 추후 취소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든 현금결제를 요구한다.
  • 주로 낮시간을 이용한다 - 외부활동이 많은 낮시간대를 노리는 이유는 그 시간대 집에 머무는 가족들의 경우 굳이 노인이 아니더라도 뉴스나 인터넷 등에 취약한 계층이기 때문에 주로 낮시간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인다.
  • 혼자 사는 노인을 노린다 - 두 번째 이유와 같은 이유로 연로한 독거노인의 경우 주변으로부터 각정 정보를 얻기가 취약하다는 약점을 노려 타깃을 정하기도 한다.

 

가스 검침원 사기 예방법

  • 검침원의 유니폼을 꼭 확인한다 - 검침원이 대부분 외주직원이기는 하나 반드시 소속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니폼을 착용하므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체크한다.
  • 검침원의 사원증을 체크한다 - 보통 목걸이 형태로 착용하고 있는 사원증은 증명사진, 이름, 화사명이 표기되어있다. 따라서 이 부분과 유니폼이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또 평소 방문하던 회사명과도 일치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간혹 사기꾼들이 미처 이 부분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검침원 방문 시 반드시 사원증 확인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 현금을 요구한다면 99% 사기다 - 앞서 언급했듯이 검침원은 전부 특정 회사 소속 근로자들이다. 이들이 개인적으로 현금을 요구하는 일은 거의 없다. 어떤 이유에서든 현금만을 요구할 시에는 사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만에 하나 실제 수리나 교체 등으로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카드결제, 계좌이체를 활용하면 된다.
  • 사전 안내 문자 혹은 공동주택(아파트) 방송이 없었다면 의심해보자.

 

 

오늘 소개드린 검침원 사칭 사기는 특히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독거노인, 고연령 가구, 장애인 가구, 다문화 가구 등을 노리는 악질적인 사기행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이와 비슷한 처지의 이웃, 친지, 가족이 계시다면 꼭 관련 정보를 공유하셔서 미리미리 사기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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